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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 관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 관심

등록일 : 2024.08.13 21:11

조아가 앵커>
아시아 대학생과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미술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8개 나라의 젊은 작가들이 출품한 참신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K- 아트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데도 한몫하게 될 축제 현장을, 최혜령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혜령 국민기자>
(장소: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 서울시 용산구)

올해 대한민국 미술 축제의 시작을 알린 행사, 아시아 대학생과 청년 작가들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아시아프 아트페어' 현장인데요.
평일 한낮인데도 관람객으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희숙 / 서울시 관악구
"많이 알려진 기성 작가보다는 신예 작가들의 그런 신선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아시아 8개 나라에서 참여한 청년작가 400여 명의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인터뷰> 김제완 / 2024 아시아프 아트페어 관계자
"청년 작가들에게는 미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등용문을 저희가 마련해주고 히든 아티스트 부문을 통하여 미술계의 숨은 고수를 발굴하는 아트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수에 용이 보이는 말레이시아 작가의 작품 '잔잔한 호수 아래 악어가 숨어있다'는 말레이시아 속담을 주제로 제작한 것인데요.
'잔잔하다고 해서 물을 무시하면 안 된다'라는 의미로 악어 대신 용으로 표현했습니다.
'다섯 남자들이 파이브 가이즈에서'라는 제목의 작품.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 가이즈'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언어 유희적인 요소와 함께 재미를 더한 필리핀 작가의 작품입니다.
유독 인물들이 어둡게 보이는 일본 청년의 작품, 다른 풍경은 아크릴로, 사람은 목탄재와 목통, 유화로 표현했는데요.
작가의 상상 속에 사람은 실존하지 않고 영혼으로서 존재한다는 의미를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숙 / 서울시 관악구
"해마다 작품들이 좋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고..."

또 다른 감상 재미가 숨어있는 '정원 시리즈'는 중국 작가의 작품.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트려 촬영하면 또 다른 색감의 작품으로 탄생하는데요.
순간적으로 빛을 비췄을 때 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특이한 작품입니다.
해설가도 배치돼 있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데요.

현장음>
"우리가 흔히 생각했을 때 부자라고 생각하는 빌 게이츠 부부를 넣음으로써 자본주의를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에요."

벽면에 폭포가 흐르는 듯한 모습.
입체 아트로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가방에 매달려 있는 듯한 한국 대학생 작가의 작품.
불필요한 것을 많이 넣고 다녀 무거워진 가방을 드는 혼란하고 불안함이 많은 현대인을 표현했습니다.
철사로 만든 의자, 아크릴판을 염색 접착해 만든 강아지 등 독특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수겸 / 서울시 광진구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작품들을 만들어낸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는데요.

현장음> 조민경 / 청년 작가
"불교적 이미지 도상에 상징을 하나 더 더해서 그냥 불교 미술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국내 청년들의 평면 작품을 선보인 전시 공간, 동심을 표현한 한국 청년의 작품이 눈길을 끄는데요.
위에 걸린 작품에는 회전목마 모습과 날아다니는 사탕, 그리고 기린과 코끼리가 돌아다니고, 아래에 걸린 작품은 거북이와 여우 등이 풍선을 매고 날아가는 모습인데요.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우 / 경기도 수원시
"일단 작품들 자체가 워낙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K-아트를 이끌어갈 우리 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음> 이다현 / 청년 작가
"범죄나 정신 질환 같은 문제가 있는 가족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끼치는 악영향이라고 생각을 해서 썩은 과일바구니를 작업하게 됐고..."

현장음> 이륜재 / 대학생 작가
"이 옷들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들어있다고 표현해요. 기뻤던 일과 슬펐던 일, 출근하기 싫은데 오늘 꼭 나가야지... 그런 마음들이 옷에는 다 담겨져 있어요."

각 전시 공간에는 청년들의 작품을 자세하게 소개한 책자가 비치돼 있는데요.
판매도 하는 전시 작품, 수익금은 작가에게 지급되고 미술 애호가는 젊은 작가의 참신한 작품을 소장할 수 있습니다.
옛 국립극단 극장이었던 특별한 장소인 이곳 카페에서 쉬었다 갈 수 있는데요.
이번 미술 축제는 8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최혜령 국민기자
"내 최대 규모인 아시아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미술 축제,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K-아트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좋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혜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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