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도의 한 병원 응급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응급의료 현황을 살펴본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장소: 4일, 의정부 성모병원)
밤 9시쯤,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병원 응급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응급실을 찾은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4일,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 방문)
"의료진들이 힘들고 고생하는지, 제가 좀 현장 점검을 하러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전공의 빈자리를 채운 교수들의 피로감이 높아 배후 진료에 차질이 심해지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들은 윤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를 대비해,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응급 의료가 필수 의료 중 가장 핵심이며 업무 강도는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간 보상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응급과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한 필수 의료 인력들이 느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4일,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 방문)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보상 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9번째로, 대통령실은 응급실 현장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력만 동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