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체코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습니다.
포야르 보좌관은 한국이 원전 사업을 수주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최종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저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밝혀온 윤석열 대통령.
체코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포야르 보좌관은 먼저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포야르 보좌관은 특히 체코가 우리나라와 원전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거라는데 확신하고 있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가 체코의 공정위에 해당하는 반독점사무소에 한수원의 원전 입찰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양측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포야르 보좌관과 체코 방문 세부 일정도 조율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기자회견)
"제가 곧 체코를 방문해서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지난 2015년 수립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포야르 보좌관도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화답하며, 특히 체코는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과 방산, 교통, 연구개발 분야 등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이달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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