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주최하는 고위급 다자안보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가 개막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본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자유통일 한반도 달성에 있다면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지난 2012년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로 출범한 서울안보대화.
2024 서울안보대화(SDD)
(장소: 9월 11~12일, 서울 롯데호텔)
지난해 장관급 회의체로 격상돼 올해 13번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8개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 국가와 국제기구 대표단 등 9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협력 모색을 주제로 역내 전쟁억제와 규칙기반 질서 수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실현 등을 본회의에서 논의합니다.
특별 세션에서는 비확산체제와 방산, 해양안보 등 최근 부상하는 안보 현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과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 협력체계 구축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북한이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개방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본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지속되고 도발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전 세계의 안보에 큰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을 압도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용현 / 국방부 장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자유의 방파제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것입니다. 먼저, 스스로 북한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우리의 강력한 힘으로 자유를 수호하겠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자유 통일 한반도'에 있다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자유통일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제공: 국방TV / 영상편집: 최은석)
한편 이번 서울안보대회를 계기로 한-NATO 양자회담, 한-캐나다 국방장관 회담 등 참가국과의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국방협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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