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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맞아 '송편 빚기 체험' 외국인도 참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한가위 맞아 '송편 빚기 체험' 외국인도 참여

등록일 : 2024.09.13 12:59

조아가 앵커>
일 년 중 가장 큰 민속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외국인도 함께 참여한 송편빚기 체험이 서울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정혜윤 국민기자>
(장소: 한국의집 / 서울시 중구)

국가유산진흥원이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운영하는 '한국의집', 무료로 진행한 추석맞이 행사에 모두 40명이 참여했는데요.
외국인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비롯해 설과 한식, 단오, 동지 등 5대 명절이 국가무형유산이 된 것을 기념해 열린 것.

인터뷰> 신언탁 / 국가유산진흥원 한식연구팀 파트장
"(5대 명절이)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그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국의집에서 하게 됐어요. 그래서 송편 빚기를 준비했습니다."

국가유산진흥원 한식연구팀 관계자가 강사로 나섰는데요.

현장음>
"햇곡을 가지고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한 해 농사에 감사하는 의미를 갖는 송편 만들기, 송편 반죽과 깨소, 솔잎 등 재료가 미리 준비됐는데요.
먼저, 천연재료를 이용해 반죽에 색을 냅니다.
이어 반죽 안에 깨를 넣고, 정성껏 송편 모양을 만듭니다.

현장음>
"언니, 오늘 우리 송편 예쁘게 만들어볼까?"
"빨리 먹고 싶어~"

강사가 예쁘게 빚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는데요.

현장음>
"중간을 살짝 눌러주시고 엄지손가락 크기만큼..."
"그다음에 소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인터뷰> 정선영 / 인천시 계양구
"(체험 참여한) 어머니들이 너무 잘 만드셔서 어깨 너머로 배우며 정말 재미있게 잘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끼리 누가 예쁘게 빚는지 겨루기도 하고,

현장음>
"누가 제일 잘 만들었어요?"
"이런 것은 만두처럼 만드신 거고..."

3대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송편을 빚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신혜 / 경기도 수원시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송편 빚기는 집에서 잘 못하는데 해봐서 좋고..."

인터뷰> 복하은 / 경기도 수원시
"재미있는데 힘들어요. (빚을 때) 계속 쥐고 있으면 부서져요."

외국인들도 참여해 열심히 따라 해보는데요.

현장음>
"생각보다 어려워요~"
"어려워요"

서툴기는 하지만, 한국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현장음>
"여기를 붙이고, 붙이고 이런 식으로..."

예쁘게 송편을 빚어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현장음>
"예쁘네요~"

인터뷰> 유수혜 / 대만 유학생 참여자
"너무 재미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모양을 제대로 만들 수 없을 것 같아서..."

인터뷰> 임서기 / 대만 유학생 참여자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외국인 참가자들은 너도나도 한국 고유의 음식에 푹 빠진 느낌입니다.

인터뷰> 사라 살라비 / 프랑스 관광객
"처음 송편을 만들어 봤습니다. 쉬워 보였는데 모양을 만들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 완성된 송편을 솔잎 위에 올려주는데요.
솔잎 향이 나는 것은 물론 부패를 막는 효과까지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개성 있게 빚은 송편 모양이 가지각색인데요.
호박 모양 송편부터 물고기 모양, 그리고 얼굴 모양까지 다양합니다.
이제 찜기에 넣어 20분 정도 푹 찌는데요.
그 사이 밤을 이용하는 한국 전통 간식인 율란을 만들어봅니다.
햇밤을 삶아서 다진 뒤 소금과 계핏가루를 넣은 반죽을 다시 밤 모양으로 만들면 완성됩니다.
송편이 다 쪄졌는데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송편을 먹어봅니다.

현장음>
"너무 맛있어요!"
"제가 만든 떡인데 맛있어요~"
"맛있어!"

5대 명절 음식을 소개하는 전시도 열렸는데요.
설에 먹는 떡국을 비롯해 단오에 먹는 수리취떡과 연꽃차, 그리고 동지 팥죽까지 선보였습니다.
흥겨운 국악 공연과 함께 행사 참여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윷놀이 세트를 나눠주기도 했는데요.
추석이 1년 중 가장 큰 명절임을 실감 나게 했습니다.

현장음>
"맛있는 송편 드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정혜윤 국민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추석맞이 행사는 행복한 명절을 함께 누리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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