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늘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9월 한 달간 상품권 할인율과 구매 한도도 확대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장소: 암사종합시장 / 서울시 강동구)
서울의 한 전통시장.
명절 대목을 맞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현장음>
"세일이요~"
채솟값을 중심으로 오른 물가에 가계의 걱정이 큰데요.
현장음>
"추석 장보기 얼마 정도 생각하고 계세요?"
"글쎄요. 작년은 30만 원을 썼는데, 올해는 50만 원 해야될 것 같아요."
"왜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시금치도 한 단에 1만 원은 넘어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이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습니다.
현장음>
"소고기 한 근에 얼마예요?"
"네, 2만 원입니다~"
"그러면 온누리상품권도 가능한가요?“
"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추석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해 9월 한 달 온누리상품권 할인 폭을 종이 상품권은 기존 5%에서 10%로, 모바일 상품권은 10%에서 15%로 확대하고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온누리상품권은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가맹점의 카드리더기에 모바일앱을 찍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은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완화했습니다.
동네 의원, 노래연습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심인숙 /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장
"온누리상품권이 할인율도 있고 하니까 소비자분들께서 많이 사용하세요."
(영동전통시장 / 서울시 강남구)
서울 강남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작은 음식점과 떡집 등 가게들이 몰려있는 곳인데요.
직장인에서 주부까지 지역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인터뷰> 서현도 / 서울시 중랑구
"저희가 (지역)상품권 같은 것을 활용함으로 인해서 시장 상인분들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 같아요."
인터뷰> 정병옥 /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
"강남 주변에 있는 인근 회사원과 그리고 젊은 이용자분들은 시장에 와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강남사랑상품권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태예요."
인터뷰> 서영경 / 영동전통시장 소상공인
"강남사랑상품권을 저희 매장에서 쓸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매출에 도움은 많이 되죠."
지역상품권 구입은 거주지와 관련 없이 원하는 지역의 상품권을 구매하면 되는데요.
단 사용처는 구매 지역 내로 한정돼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별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할인율과 할인 판매 기간은 해당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별로 추석을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3,600여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습니다.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미선 / 서울 강남구 지역경제과 경제정책팀장
"설과 추석 명절에 주민들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는 만큼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장바구니 경감을 위해..."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이번 추석 정부와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상품권 이용으로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도 돕는 가치소비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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