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10일) 이달 초 취임한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인데요.
라오스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
(장소: 라오스 국립컨벤션센터)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시작한 1989년 이후, 교역은 23배, 투자는 80배가 늘었다며 더없이 가까운 이웃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방산과 안보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의 전략 공조를 강화한단 계획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은 연쇄 양자회담도 이어갑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한일 정상 간 첫 대면.
대통령실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이시바 총리의 취임 직후 전화 통화를 한 두 정상이 곧바로 양자회담을 여는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만, 첫 만남인 만큼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관계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상견례 차원의 만남이 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셔틀 외교에 대한 대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 / 라오스 비엔티안>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외에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캐나다와 호주 등 6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고 각국 정상에게 글로벌 차원에서의 적극적 지지를 당부한단 계획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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