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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원하는 것 결코 못 얻어"···군, 만반의 대비태세

KTV 뉴스 월~금요일 13시 50분

"북, 원하는 것 결코 못 얻어"···군, 만반의 대비태세

등록일 : 2024.10.14 13:58

김경호 앵커>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고 주장하며 연일 긴장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데요,
정부는 북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위협과 도발로는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해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비난 담화와 성명을 내놓고 있는 북한.
통일부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도발을 위한 명분 축적이나 우리 사회 내부 혼란 조성 목적" 이라고 평가하면서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 통제를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하고 과장하며 활용해 왔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지 위협과 도발로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구 대변인은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2016년 지뢰 도발 사례를 예로 들며, 북한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위기 상황을 고조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의 정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군의 국경선 일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국면 전환을 위해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다든가, 경의선·동해선 등에서의 보여주기식 폭파, 작은 도발 이런 것들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은 이에 대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행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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