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년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유 장관은 취임 후 약 1년 동안 기존의 예산과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은 성과를 내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취임 이후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금까지 이동 거리만 1만 6천km, 300곳이 넘는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취임 1년을 맞아 문체부 청년 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 장관은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현장을 향한 진심을 내보였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럴 때마다 현장의 어려움이 뭐냐, 해결할 수 있는 게 뭐냐, 같이 하자. 왜냐하면 우리가 전부 다 알 수 없기 때문에...그래서 개선을 하자"
유 장관은 박물관과 도서관 등 국민과 직접 만나는 현장에서 일하는 청년 직원들에게 문체부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녹취> 홍유진 / 국립중앙극장 주무관
"요즘 디지털 노마드가 트렌드인데 장관님께서 제 나이 청년이셨다면 어느 나라를 여행하며 일하시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유 장관은 2천만 명이라는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목표와 관광수지 적자 등 관광 관련 현안을 짚으며 해외보다는 국내 관광지에서 일하며 여행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금 여기 있는 우리 직원 여러분들도 같이 노력을 해줘야 할 것 같고 국내는 제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도 여러 군데 다니고 이렇게 다녀보면 예전하고 완전 달라졌어요. 전국 어디를 가도 정말 이제는 우리가 구경할 만하다."
이어 관광단지 등 "시설 개발로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직접 현장에서 여행 트렌드의 변화를 느끼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청년 정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동현 / 국립중앙박물관 주무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나 '일주일 7만 원 챌린지' 등 가성비 있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묻고 싶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체육 활동이라든지 예술 활동이라든지 아니면 그 외에 관광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숙박 바우처 이런 거라든지..."
유 장관은 19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5만 원의 공연과 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집행률을 연말까지 살펴 향후 영화와 콘서트까지 지원 분야를 넓히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지역 내 숙박과 식음, 체험 등 할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 확대 구상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교통 정리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하면 내년은 제가 예산도 다 직접 짜고 그 외에 방향도 새롭게 다시 설정하고 이렇게 해서... 내년에 그 성과는 얘기해야 할 것 같고요."
취임 후 1년이 기존 예산과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한 유 장관은 내년부터 문학 등 순수예술을 포함해 관광과 체육 분야까지 계획한 정책 색깔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수빈)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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