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이 될 국가 인공지능 연구거점이 출범했습니다.
국내외 연구진이 인공지능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2028년까지 총 946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실외 자율주행 로봇 '뉴비', 주문 물품을 싣고 도로 위를 주행합니다.
카메라로 주행 환경을 파악해 목적지까지 배달을 곧잘 해냅니다.
이 로봇은 배달, 순찰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중 하나로, 대규모 딥러닝 기술이 토대입니다.
(AI 연구거점 (서울 서초구))
혁신적 AI 관련 연구의 중심축이 될 '국가 AI 연구거점'이 양재 서울 AI허브에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 구심점으로, 해외 유수 기관 연구자들이 일정 기간 국내에 상주하는 등 국내외 연구진 교류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혁신적인 미래 AI 기술 연구를 통한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힘씁니다.
녹취>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AI G3(3대 강국)로 도약하고 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AI가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지속 가능한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8년까지 국비 440억 원을 포함, 총 946억 원이 투입됩니다.
녹취> 오세훈 / 서울시장
"이 정도 규모에 만족하지 않고 서울시,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서 충분한 투자를 통해서 미래를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AI 위원회', 한미 글로벌 AI 연구개발 교두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했습니다.
이번 '국가 AI 연구거점'에 이어 다음 달에는 고도화된 AI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AI 안전 연구소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AI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AI 기본법' 제정도 시급하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황신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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