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야합은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동 지역에서도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는 만큼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제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제46회 국무회의
(장소: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대외 불확실성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임을 언급했습니다.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대선이 다음 주로 다가왔고, 지난 주말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대외 불확실성이 공급망과 유가, 환율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을 넘어 파병까지 감행했다는 사실도 우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러북 밀착을 규탄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9일, 제46회 국무회의)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야합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면서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리스크 관리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기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며 관계부처에 다중안전체계 점검과 보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안에 4대 개혁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디 살든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고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4대 개혁이라며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없이는 민생도,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이와 함께 공직자들의 손에 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앞으로 두 달간 4대 개혁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핵심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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