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미국 대선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투표 전까지 초박빙 전망이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요 경합지역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낙승하며 백악관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저는 이것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전례는 없었습니다."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이 되면 4년 만에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앞섰던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보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 강세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 주에서 잇따라 승리했고, 주요 경합 주인 조지아 주와 위스콘신 등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을 늘렸습니다.
특히, 최대 경합주이자 모두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민주당 해리스 후보에 앞서며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버몬트주와 캘리포니아 등에서만 승리했습니다.
당초 박빙으로 여겨진 경합주에서 앞설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에 밀리며 승기를 빼앗겼습니다.
현지 언론은 잇따라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우리 시간으로 6일 오후 4시 30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승리 확정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그러면서 "이 나라가 치유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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