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임기반환점을 앞두고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남은 2년 반,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변화를 최우선에 두고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장소: 용산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맡긴 일을 잘해내기 위해 쉬지않고 달려왔단 소회로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그간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일이 많았고, 주변 일로 염려를 드렸다며 담화 초반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후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았고 이제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700억 달러를 넘었으며 연말까지 잠재성장률도 2%를 충분히 상회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초심으로 돌아가 매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 변화를 최우선에 두고 남은 2년반 국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그동안 잘못된 경제기조, 국정기조들을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그리고 그때그때 거시지표를 중심으로 위기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남은 2년 반은 민생의 변화, 국민들께서 이러한 기조 변화에 따른 어떤 혜택을 더 체감할 수 있게, 그런 실질적인 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말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물가와 주택시장을 안정시켜 가장 근본인 생계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와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확대하고,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 수혜 대상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일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반도체와 AI, 첨단바이오, 퀀텀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이렇게 앞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한 윤 대통령은 국민이 민생 변화를 체감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쇄신을 거듭하겠다며 민생과 미래를 위한 일만큼은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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