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는 세수 부족 문제가 차츰 회복되면서, 재정 건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췄습니다.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2%p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한국 경제가 모두 2.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수출을 지탱하고, 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 등이 올해 말부터 민간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로 9월보다 0.1%p 낮췄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목표인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는 지난해와 올해 세수 부족이 부분 회복돼 재정 건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이 3.2%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민자 유입 등으로 견조한 속도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경제는 올해 0.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소비와 투자 증가로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 중국은 4.9%로 예측했습니다.
OECD는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중동 분쟁과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성과 보호무역주의 확대를 지목했습니다.
정책 권고로는 통화 정책을 지속 완화하되 데이터에 기반해 신중히 결정할 것과 재정 건전화 노력,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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