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를 당한 여객기 사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엔 시민들의 발걸음이, 온라인에선 추모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
(장소: 30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단상 위에 국화꽃을 올려놓는 시민.
안타까운 마음에 위패 앞에서 눈시울을 붉힙니다.
조문을 마친 시민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무안을 비롯해 광주와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 중입니다.
합동분향소에서는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은영 / 추모객
"유족들이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실 텐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녹취> 한진우 / 추모객
"사망자분들 꼭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헌화와 기도로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서울 조계사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대웅전 영단에 희생자 합동 위패를 설치하고 넋을 기리는 합동 천도재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김순금 / 추모객
"지금 말로 표현할 수가 없고, 어린아이들, 미성년자들 너무 불쌍하고...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온라인 공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SNS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고 해시태그를 사용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강걸원, 전민영 / 영상편집: 김예준)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는데, 30일 오후 5시까지 30만 명에 가까운 누리꾼이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갑작스레 찾아온 비극적인 사고에 국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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