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과 부상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고,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장소: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을 위한 네 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근조 리본을 달고,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이 이뤄지는 겁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무안공항에는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희생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도 당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의 본질이라 하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중대본 회의 후, 무안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이어 무안공항에 있는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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