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춤했던 가계소비는 반등했지만, 기업 설비투자와 건설 분야 위축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 결과 전산업생산지수는 112.6으로 전월대비 0.4% 감소했습니다.
지난 9월 0.4% 감소, 10월 0.2% 감소에 이어 석달 연속 감솝니다.
분야별로 보면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에서 3.9% 늘었지만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원대비 0.7% 줄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8%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대비 0.5%p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과 수도·하수·폐기물처리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습니다.
주춤했던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 내구재 판매가 늘며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은 소매 업태별 판매를 보면 무점포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증가한 반면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가 감소한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 동월대비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등에서 판매가 감소하였습니다."
기업지출을 의미하는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에서 투자가 늘었고,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1.6% 감소했습니다.
건설기성도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0.2% 감소했고,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동행 종합지수 순환 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0.5p 하락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한편,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 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코스피 등 감소에도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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