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01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면서, 지방정부와 교육청 등의 방역 관련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3천 개로 1년 전보다 5천 개 줄었습니다.
공공부문 일자리가 감소한 건 지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엔데믹 이후 방역 관련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화인터뷰> 김지은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주로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지방정부, 교육청의 방역인력, 비공무원 인력이 줄면서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공기업 일자리는 41만4천 개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반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45만9천 개로 5천 개 감소하며 전체 일자리 축소로 이어졌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48만1천 개, 여성이 139만3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남성은 8천 개 감소한 반면 여성은 4천 개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6.4%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3%, 50대가 24.3%로 뒤를 이었습니다.
29세 이하는 15.1%, 60세 이상은 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교육 서비스업과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이 차지하는 일자리는 비공무원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 일자리는 전년 대비 1만 개 늘었고 비공무원은 1만9천 개 줄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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