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오동운 공수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앵커>
윤 대통령은 사법부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 불응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네, 조금 전 9시쯤, 오동운 공수처장이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재강제구인에 나서겠단 방침인데요.
구치소 방문조사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처장은 대통령 측에서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의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하라며, 소환 통보에 불응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도 강제구인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불발됐는데요.
어제 오후 5시 47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6명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 후 서울구치소가 아닌 외부 의료시설로 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이 의료 시설에 간 건 이후 인지했지만, 병원으로 찾아가는 건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아 구치소에서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밤 9시까지 구치소에서 기다렸는데, 윤 대통령이 그 이후 구치소에 도착한 건 일정 정도 수사 회피로 본다며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수처는 이틀 전 첫 강제구인 시도에서도 윤 대통령 측 거부로 6시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철수했습니다.
한편 오 처장은 검찰과 사건 송부 시점을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설 연휴 전 넘길 수 있을 거라며 조기 송부를 시사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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