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신예 전투기인 F-22 구입을 고려하고 있어 동북아 지역에 군비 경쟁을 불러 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는 일본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일의 경우 차기 전투기 기종 선정 작업을 재검토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강석민 기자>
미국 워싱턴 타임지는 26일로 예정 되어 있는 미일 정상 회담에서 일본의 F-22도입 문제를 의제로 논의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이처럼 최신예 전투기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동북아 군사력의 균형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해외판매를 금지해온 F-22를 일본에 판매 할 경우 차기 전투기로 F-15K 도입을 추진해 온 우리로선 전면 재검토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일본의 F-22기 보유는 한중일 간 공군력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해 동북아 지역의 안보 불안감이 커 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텔스 기능에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F-22는 작전 반경이 2천km에 달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까지 위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일본에서 F-22를 판매 하려는 이유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을 견제하기 위해서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견제는 물론, 일본과의 동맹강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군사력 확대라는 미국의 입장을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F-15K 전투기는 F-22와 F-35에 비하면 낡은 기종이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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