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렵다는 말, 요즘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는 손님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데요.
김현지 앵커>
정부와 카드사들이 손을 잡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의 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창 손님으로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상점가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이용수 / 태평전통시장 상인회장
"고물가로 인해서 일단은 소비가 급격하게 많이 줄은 게 사실이에요. 상인들 매출도 거의 제가 봤을 때는 2~30% 정도 감소가 돼 있고. 이 정도 어려운 경기에 소비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대대적으로 페이백 행사를 진행하고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했으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9개 카드사가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9개 카드사는 매년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과 백년가게 등에서 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또는 1만 원 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는 현재 개최 중인 3월 동행축제부터 참여하며, 나머지 카드사는 3월 이후 개최하는 동행축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우리 소비자들이 더욱더 소상공인의 점포를 찾고 또 전통시장을 찾음으로써, 내수촉진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드업계는 동행축제 혜택 외에도 전통시장 전용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 촉진에 나섭니다.
비씨, 하나카드 등은 5월부터 최대 10%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전통시장 전용 카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롯데, 현대카드 등은 자사카드로 전통시장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기환 김태형 고광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 영상편집: 김예준)
이번 협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협약기관 간 업무 조율을 지원하고,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들의 마케팅 관리, 홍보 지원을 맡게 됩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동행축제를 계절별로 연 4회 개최하는 등 소비 활성화에 나섭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