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582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중 2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회복세를 이끌었고, 선박과 디스플레이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58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 평균 수출액은 5.5% 상승했습니다.
녹취> 박정성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우선 3월 수출은 역대 3월 중 2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131억 달러 수출하며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1.2% 증가했습니다.
전기차 수출이 39% 급감했지만,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선전했습니다.
선박 수출은 32억 달러로 51.6% 급증했습니다.
2023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이외에도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의 플러스 흐름으로 수출 회복세가 감지됐습니다.
하지만 미 관세 확대는 여전히 수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 수치로, 앞으로 수출 흐름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녹취> 이재윤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대미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경우에는 미국에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국 현지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수출 전략을 우리가 가져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올해 기존 '수출 바우처' 531억 원에 더해, 80억 원 규모의 '관세대응 바우처'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관세대응 119'를 통해서는 통상정보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최은석)
산업부는 "업종별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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