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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멕시코시티, 대지진 대비 훈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멕시코시티, 대지진 대비 훈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4.30 11:41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멕시코시티, 대지진 대비 훈련
멕시코시티에서 대규모 지진 대피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과거 대지진의 아픔을 기억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지난 29일, 멕시코시티 전역에서 지진 대비 모의 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습니다.
시민들은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했는데요.
이번 훈련은 2017년 발생했던 대지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당시 7.1 규모의 지진으로 370명이 숨졌고, 수천 채의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1985년에도 수천 명이 숨진 대지진이 발생했던 만큼, 지진은 멕시코시티 시민들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와 닿는 위험입니다.

녹취> 호세 루이스 델 앙헬 / 지진 대피 훈련 참가자
"확실히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본능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를 알게 되거든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훈련들이 (지진 발생 시)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법을 익히게 해줄 거라고 믿어요."

시민들은 훈련에 성실히 참여하면서, 과거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 이집트, 전통 식문화 체험 관광
이집트에서는 최근 전통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팜투포크' 투어가 진행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집트 기자의 한 농장에서 관광객들이 계절 작물을 체험하고 전통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수제 치즈와 빵, 버터 등을 구매하고, 전통 음식이 담긴 이야기들도 함께 들을 수 있는데요.
이 체험은 '나와야'라는 한 비영리단체가 주도하며, 농촌 여성들에게 식문화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다 모하메드 / 농장 방문객
"오늘 처음으로 농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봤어요. 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본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다양한 식물을 본 것도 처음이에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녹취> 하디르 아흐메드 / ‘나와야’ 프로젝트 책임자
"나와야는 2011년에 시작된 이니셔티브로, 주요 목표는 농촌 개발이에요. 초창기에는 소규모 농지를 가진 농부들을 대상으로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적인 농업에 중점을 뒀어요. 이후에는 가족 전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확대했어요. 특히 농촌 여성들과 함께 음식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죠."

한편, '나와야'는 현재 다른 NGO들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식문화 체험 관광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3. 명나라 황실 용 카펫, 경매 나서
11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중국 명나라 궁전 카펫이 오는 5월 1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오릅니다.
이 카펫은 서구에 단 7점만 존재하며, 그중 유일하게 '치드래곤'이라고 불리는 어린 용 문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카펫에 사용된 붉은 색은 시간과 함께 희미해졌지만, 황제를 맞이하던 당시의 생동감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녹취> 루이즈 브로드허스트 / 크리스티 경매 국제 러그·카펫 부문 총괄
"이 명나라 황실 카펫은, 중국 외에 완전체로 남아있는 단 7점 중 하나예요. 이 카펫에 있는 용은 구름처럼 부드러운 몸체에 부리와 작은 뿔이 있는 '아기 용'입니다. 이를 '치 드래곤'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황제에게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황제가 이 카펫 위에서 손님들을 맞이했죠."

한편, 이번 경매에서는 용 카펫 외에도 13세기 은 촛대, 11세기 이집트 금 보석, 초기 쿠파 코란 필사본 등도 함께 출품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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