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중국산 많이 필요 없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자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은 중국산 제품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중국에 대한 관세 영향을 일축했는데요.
아이들이 인형 30개 대신 2개만 갖게 될 수는 있겠지만, 이 인형들이 조금 더 비싸질 뿐이라며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이들이 인형 30개 대신 2개만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두 개가 평소보다 조금 더 비쌀 수도 있고요. 하지만 꼭 일부러 찾아서 사야 하는 물건들은 아니잖아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에서) 꽤 많은 물건이 들어오는 것은 맞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정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올해 1분기, 3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가 역성장했으며, 이는 관세 인상 전, 수입을 앞당기려는 기업들의 과잉 공급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 메타·MS “AI가 소프트웨어 제작 증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들이 AI의 소프트웨어 제작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타는 AI 비서를 앱으로 출시하고, 유료 구독 서비스까지 예고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29일, 개발자를 위한 콘퍼런스, ‘라마콘 20205’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의 소프트웨어 개발 영향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는데요.
나델라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코드의 20~30%가 AI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고 밝혔고, 저커버그는 향후 1년 이내 메타의 코드 절반 이상이 AI를 통해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사티아 나델라 /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현재 우리 코드 저장소에 있는 코드 중 약 20~30%는 AI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타는) 어떤가요?”
녹취> 마크 저커버그 / 메타 최고경영자
“우리는 라마 개발을 진전시킬 AI 및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저커버그 / 메타 최고경영자
“내년쯤이면 전체 개발의 절반 정도가 사람이 아닌 AI에 의해 진행될 것이며, 그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한편, 메타는 이날 라마 API를 공개하는 등 기업들이 자사 AI 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3. 파리, 초여름 더위
프랑스 파리에 이례적으로 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한낮의 햇살을 만끽하고 있다는데요.
지난 30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북부 지역의 기온은 25도까지 올랐고, 주말에는 3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더위에 프랑스 시민들은 반가움과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는데요.
프랑스 기상청은 북부 고기압과 대서양의 냉기 흐름이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날씨를 폭염으로 보기보다는 조기 이상기후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틴 티엄 / 프랑스 시민
“이 시기에 이렇게 더운 것이 정상인지, 기후변화에 대한 질문이 바로 떠오릅니다. 그래도 올여름에도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 좋겠네요. 작년 4월 초반 날씨는 좋았거든요.”
녹취> 장폴 배송 / 프랑스 시민
“개인적으로는 햇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기후 변화 현상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지난 2005년에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 바 있으며, 당시 5월 1일 파리의 기온은 28.7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작은 개의 만남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와 가장 작은 개가 미국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거대한 대형견 ‘레지’와 손바닥만 한 ‘펄’의 만남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키가 1미터에 달하는 그레이트데인 ‘레지’와 9cm밖에 되지 않는 치와와 ‘펄’은 기네스 세계기록에 각각 세계 최대·최소 반려견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레지와 펄은 지난 4월, 미국 아이다호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이들의 만남은 실내와 야외 촬영으로 대중에게 공개됐고, 사진과 영상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바네사 셈러 / 펄의 보호자
“사진과 영상만 봐도 우리가 반려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실 거예요. 그들은 가족의 일원이자 정말 놀라운 존재들입니다.”
한편, 이번 만남은 기네스 세계기록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 이벤트의 일환이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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