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40대 남녀 모두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에 반해 결혼과 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2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었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20~40대의 가족과 노동 역할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8.1%가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과업 중 일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여가와 자아실현 등 개인 생활이 23.1%로 나타났고, 연애와 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최우선 과업이라고 답했습니다.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8%는 일의 의미로 "생계"를 꼽았습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필요성에는 여성의 약 80%, 남성의 70%가량이 동의했습니다.
엄마의 일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문항에는 남녀 모두 크게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노동과 가사·돌봄 참여 영역의 성 불평등 심각성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임신과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여성의 노동 역할 강화와 남성의 가족 참여 확대에 남녀 모두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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