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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중 무역전쟁 일시 휴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중 무역전쟁 일시 휴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5.13 11:37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중 무역전쟁 일시 휴전
미국과 중국이 최근까지도 계속 불거졌던 관세 문제 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서로 부과한 고율 관세를 인하하고, 향후 90일간 무역 조치를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춰졌는데요.

녹취>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양국은 90일간 관세 조치를 유예하고, 관세 수준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매우 활발한 논의가 있었고, 양측 모두 큰 존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 주민들은 양국 모두를 불리한 상황으로 이끌었던 무역 전쟁이 중단됐다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쉬알렉스 / 상하이 주민
"무엇보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에요. 적어도 지금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미·중 관세 전쟁은 서로에게 손해만 되는 일이고, 얻는 게 없어요."

녹취> 옌도리 / 상하이 주민
"사실 좀 놀랐어요. 합의는 하겠지 싶었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거든요. 며칠 전에 회담했을 뿐인데, 이렇게 빨리 타결될 줄은 정말 예상 못 했어요."

한편, 이날 미·중 관세 인하 소식에 뉴욕 증시 등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회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아마존 파도 지키는 브라질 서퍼
'아마존의 파도'로 불리는 자연현상을 지키기 위해, 브라질의 전설적인 서퍼가 다시 보드를 탔습니다.
브라질의 서핑 챔피언 세르지오 라우스는 아마존 미어림 강에서 '포로로카'라 불리는 조수역 파도를 타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합니다.
라우스는 과거 5m터에 달했던 파도가 지금은 절반 크기로 줄었다며, 농업과 댐, 가뭄 등으로 자연 균형이 무너졌다고 경고했는데요.
기후위기와 무분별한 개발로 아마존의 강은 점점 말라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수역 파도 역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세르지오 라우스 / 브라질 서퍼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이 파도는 세계 최대 생물권 아마존에서 생성된 '포로로카'입니다. COP30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아마존에 온 걸 환영합니다. 기후변화는 분명 영향을 주고 있어요.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 아마존과 베렝에서의 특별한 순간이 COP30으로 이어져 브라질과 전 세계에 새 희망을 주기를 바랍니다."

라우스는 오는 11월, 아마존 도시 베렝에서 열릴 예정인 글로벌 기후정상회의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3. 노동절 기념 당나귀 축제 열려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노동절을 맞아, 당나귀들에게 바치는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고된 삶의 동반자에게 보내는 따뜻한 헌사라는데요.
멕시코 오툼바 마을에서 주민들은 당나귀에 올라 폴로 경기를 펼칩니다.
이 이색 축제는 1965년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마을 주민들이 생계의 동반자였던 당나귀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당나귀 폴로 경기뿐만 아니라 당나귀의 역사적 활용 시연, 분장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녹취> 카를라 다니엘라 벨트란 플로레스 / 축제 참가자
"지금은 제60회 당나귀 축제 현장입니다. 이 축제는 인간 역사 속에서 당나귀가 해온 모든 노동과 역할을 기리는 자리예요."

녹취> 후안 카를로스 차베스 / 축제 관계자
"세상이 알아야 해요. 오툼바 사람들에게 당나귀는 이제 짐을 나르는 노동 동물이 아니에요. 더는 일하는 종이 아니라, 지금은 우리의 친구, 반려동물이에요."

해마다 브라질 전역에서는 수천 명의 관광객이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오툼바 마을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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