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로 확인되자 청와대는 거듭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동원 기자>
Q> 노무현 대통령이 육성으로 직접 애도의 뜻을 표했다구요.
A> 네, 노무현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와 면담 이후 공동 기자 회견 끄트머리에서 미국 총기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이틀 전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은 크나큰 충격과 함께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유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에게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사회가 큰 슬픔을 이겨내고 하루 속히 평온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Q> 네, 용의자가 한국국적의 미국 영주권자로 확인되면서 청와대의 움직임도 바빠졌을 텐데요.
A> 네, 그렇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으로 밝혀지자 청와대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17일 저녁과 밤 늦게 두 차례 걸쳐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고 18일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노대통령은 18일 오전 직접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저녁 청와대는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면서,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1차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한국계로 확인되자 노 대통령은 18일 새벽 0시쯤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2차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한국민들과 함께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후속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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