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탄소의 배출과 흡수량에 관한 정보를 도시, 지역의 공간단위로 시각화해 지도로 만든 걸 탄소 공간지도라고 하는데요.
국내기술로 개발한 탄소 공간지도가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우리나라가 개발한 탄소공간지도 구축 기술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수출길에 오릅니다.
탄소공간지도는 건물과 교통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활동과 산림의 탄소 흡수량을 격자 단위로 시각화환 지도 시스템으로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전국의 건물별 에너지사용량을 비롯해 도로구간별 교통량과 임상도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과 흡수정보를 매년 정밀하게 데이터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탄소공간지도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맡은 중소기업인 '선도소프트'가 아시아개발은행이 추진 중인 기후 스마트 도시개발 지원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시아개발은행이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해 도시 기후 행동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탄소공간지도를 주요 시범기술로 채택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자체 연구개발 성과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례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앞으로 8개월간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전역과 다른 아시아 인근 국가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규철 /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지원과 사무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어떤 지역을 탄소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든지, 공간 구조도 개선하고 이런 도시계획적으로 전반적으로 탄소 중립 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는 앞으로 탄소공간지도 운영과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 내 이산화탄소 배출과 흡수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탄소중립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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