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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LA, 수천 명 시위···트럼프 반대 확산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LA, 수천 명 시위···트럼프 반대 확산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6.16 17:57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LA, 수천 명 시위···트럼프 반대 확산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 '노 킹스' 시위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 정책과 군 병력 투입에 반대하는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왔는데요.
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 퍼레이드가 열리면서 대치 분위기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지난 14일, LA 도심에서 수천 명이 'No Kings'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 정책과 군 병력 투입에 항의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연이은 시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는데요.
이날, 참석한 시민 중에는 전직 해병대원도 있었는데, 그는, 헌법이 무시당하고 있다며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데일 스투버 / LA 시민
"법을 무시하고 캘리포니아주를 경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있습니다. 나라를 되찾자 하는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녹취> 바버라 불러드 / 캘리포니아주 시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를 가장 높은 돈을 낸 자에게 팔아넘겼고, 결국 자신만을 위한 사람입니다."

한편, 같은 날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군 퍼레이드가 열렸는데요.
이를 위해 수천 명의 병력과 장갑차, 항공기 등이 도심을 지나가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퇴진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2. 이란, 예루살렘 야간 공습
다음 소식입니다.
이란의 야간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슬픔과 두려움 속에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표했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 15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예루살렘에선 1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민간 주거지가 집중 타격을 입은 가운데, 어린이도 사망자에 포함됐습니다.
거리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주민들은 이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하느님을 믿는다며 신앙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아디 신들러 / 예루살렘 시민
"무섭지만 함께라서 든든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이스라엘은 반드시 승리할 겁니다. 신이 우리를 지켜주실 겁니다."

녹취> 라헬 슈바르츠 / 예루살렘 시민
"슬프고, 아프고, 지칩니다. 하지만 전쟁에 대한 제 입장은 확고합니다. 이란은 오래전부터 우리를 파괴하려 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구조대는 붕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 중인데요.
손전등과 탐지견을 동원해 매몰자를 찾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3. 라파스, 경제 위기 속 뜨거운 축제 열기
이어서 글로벌 축제 소식입니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가 온통 축제로 물들었습니다.
고물가와 외화 부족 등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통 축제, '그란 포데르'가 열린 건데요.
안팎으로는 각박한 현실이 묻어났습니다.
지난 14일,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전통 축제, '그란 포데르'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춤과 음악을 즐겼는데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축제는 가톨릭과 토착 신앙이 융합된 행사로, 볼리비아인들에게는 경제적 지위를 상징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볼리비아는 고물가와 외화 부족 등으로 2008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어, 예전만큼의 활기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하스민 에스코바르 / 볼리비아 시민
"이 축제는 신앙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행사이고, 간식, 생수 등을 파는 사람부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까지 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슬프지만, 믿음은 산도 움직이게 합니다."

녹취> 파니 카예 / 볼리비아 시민
"모든 게 달러 기준이라 인건비도 줄고 일자리도 줄었어요. 이 때문에 예전처럼 고용을 못 하고, 함께 일하던 사람들도 줄었습니다. 예전 수입의 3분의 1밖에 안 됩니다."

한편, 볼리비아는 에너지 생산과 수출 둔화로 외화 보유액이 급감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 이비자, 여름 시작···관광객 북적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페인 이비자 섬에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해변과 밤 문화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섬 전체가 붐비고 있는데요.
신나는 분위기 속, 한편으로는 관광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유럽 대표 휴양지인 스페인 이비자 섬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프랑스·영국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해변과 클럽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이곳은 다른 데서 노는 것과 다르다는 여러 관광객의 말처럼, 이비자 섬의 파티 문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300만 명 이상이 이 섬을 찾을 정도인데요.

녹취> 애비 램지 / 영국인 관광객
"이곳에서의 파티는 다른 곳과 달라요. 정말 좋아요. 어떤 사람은 처음이고, 어떤 사람은 여러 번 왔대요."

녹취> 나사렛 누녜스 / 이비자 섬 상인
"지금 시즌이 시작됐고, 본격적인 시기는 4~5개월 정도입니다. 예전보다 짧아졌지만 일은 많아요.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면 정말 바빠요. 그래도 우리는 즐겁게 일하려고 해요."

한편, 일부 지역 주민들은 관광 과잉으로 인한 주거비 급등과 생활비 상승을 우려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상인들은 지역과 관광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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