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분의 1미터 수준의 나노 기술,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2억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부터 나노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과 아이스팩까지, 나노코리아 2025 현장을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스케이트보드를 탄 사람 형태의 모형이 커브를 돌고 경사 길도 오릅니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고 줌도 조절합니다.
카메라 조정 없이도 아이들의 뛰어노는 모습을 흔들림 없이 담을 수 있습니다.
2억 개의 픽셀을 집적하는 나노기술 덕분입니다.
녹취> 경규민 / 삼성 수석엔지니어
"2억 개의 빛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정된 사이즈 안에 2억 개의 바구니를 집어넣으려면 굉장히 훌륭한 픽셀 기술이 필요하고..."
나노 셀룰로스가 적용된 마스크팩입니다.
나노 셀룰로스는 나무를 10억분의 1로 쪼개 만든 물질인데, 우수한 생체적합성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전경수 /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선임연구원
"나노 셀룰로스를 산업 전반적으로 적용해서 기계적인 물성이라든지, 친수성이라든지, 생분해성 이런 것들을 좀 높이기 위해서 다양하게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셀룰로스 나노섬유가 적용된 친환경 아이스팩입니다.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보냉 효과도 좀 더 길게 유지됩니다."
나노코리아 2025
(장소: 일산 킨텍스)
최첨단 나노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1천300여 명의 연구자들과 42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성과를 공유합니다.
녹취>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나노 기술은 AI 기반 경제로의 전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기술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사에서는 나노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의 주제강연과 한미 나노포럼이 진행됩니다.
삼성, LG 등 기업들의 최신 제품 전시와 함께 참가기업 투자 상담도 열립니다.
나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엔 청소년 실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환 김은아 / 영상편집: 오희현)
나노코리아 2025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됩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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