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남부지방 극한 호우···"40년 평생 처음 본 광경"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부지방 극한 호우···"40년 평생 처음 본 광경"

등록일 : 2025.08.04 11:35

김용민 앵커>
밤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전남과 경남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는데요.

김현지 앵커>
남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대 8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3일, 전남 무안 / 시청자 제보 영상)

현장음>
"내가 지금 40년 평생 살면서, 무안이 이렇게 잠긴 걸 나는 처음 봐."
"편의점에 물 들어갔어."

쉴새없이 몰아친 폭우에 거리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물에 잠기고 건물 틈새로도 물살이 밀려듭니다.
어제(3일) 오후, 전남 서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 시작된 비는 저녁 무렵 전북과 경남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밤 9시 이후엔 무안·담양·곡성 부근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호우주의보가 연달아 호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전남 무안에선 한때 시간당 142.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밤새 비구름은 남부 전역으로 번져 경남 합천·창녕·밀양과 부산·울산, 경북 청도·경주까지 강한 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남쪽 습기가 한데 모여 폭우로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전화인터뷰> 공상민 / 기상청 기상예보관
"중국 내륙에서 약화됐던 태풍 꼬마이가 남긴 수증기를 머금은 저기압과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북쪽 찬 공기가 서해상에서 충돌하면서..."

오늘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이 257.5mm로 가장 많았고, 전북 군산 240.5mm, 경남 합천 212mm, 경남 산청은 200mm를 넘겼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빗줄기가 한결 약해졌습니다.
강한 비를 쏟아냈던 비구름은 동쪽으로 물러났고, 영남에 남아 있던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중부지방의 비는 오늘 저녁 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전화인터뷰> 공상민 / 기상청 기상예보관
"이 비는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오늘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80mm까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