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이 3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하반기 지표부터 반영되면 소비 회복이 본격화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 지수는 10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했습니다.
13개 분기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은 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내수 부진이 본격화된 이후 가장 작습니다.
이에 지난달부터 발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이 지표에 반영되는 하반기부턴 소매판매가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국 편의점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동네슈퍼 10곳 중 9곳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현재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은 90%를 넘겼습니다.
4천5백만 명 넘게 신청을 완료한 겁니다.
이들에게 지급된 소비쿠폰 규모는 8조2천371억 원입니다.
앞서 2020년 코로나19 당시 추진된 긴급재난지원금과 이듬해 지급된 상생 국민지원금은 신청률이 90%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이 각각 12일이었는데, 소비쿠폰은 이보다 하루 정도 빠른 속도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소비쿠폰 선불카드 판매 글을 적발하는 등 불법, 편법행위에 엄정 조치한단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지역별 부정유통 신고 센터를 운영해 가맹점 수시단속을 벌이고, 경찰청은 소비쿠폰 사용시한인 오는 11월 30일까지 소비쿠폰 불법유통 특별단속을 시행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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