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약 6억 9천만톤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 감소했는데요.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6억9천158만톤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1천419만톤, 2% 줄어든 것입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5.4% 줄었습니다.
석탄 발전량이 9.6% 줄어들고, 재생에너지, 원전의 발전량은 각각 8.6%, 4.6%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8천590만 톤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철강 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0.1% 줄어드는 데 그쳤고 석유화학의 경우, 배출량이 4.4%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수송 부문의 경우 전기,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이 둔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0.4% 줄었습니다.
환경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3.6% 이상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민지 /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2030 NDC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억200만톤의 배출량을 감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총배출량 기준으로 약 1억2천700만톤의 배출량을 감축해야 되고요. 이 수치가 매년 3.6% 이상의 배출량을 줄여야 되는 수준입니다."
더불어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지만 경기 둔화와 평균기온 상승 등 외부요인 영향이 반영됐다며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등 강도 높은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경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