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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슬로바키아 총리, 시진핑·푸틴·젤렌스키 회담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슬로바키아 총리, 시진핑·푸틴·젤렌스키 회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9.02 17:43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슬로바키아 총리, 시진핑·푸틴·젤렌스키 회담
슬로바키아 총리가 이번 주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서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각각 회담합니다.
이어서 주말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데요.
나토와 유럽연합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 제재에 반대해온 피코 총리의 이번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로베르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피코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금요일에는 슬로바키아 동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나토와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피코 총리는 서방의 대러 제재에 반대하며 독자 노선을 걸어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났고, 이번에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 유일하게 베이징 기념식에 참석하는 만큼, 피코 총리의 외교 행보에 각국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로베르트 피코 / 슬로바키아 총리
"베이징 방문 중 시진핑 중국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또, 귀국 후 금요일에는 동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계획입니다."

한편, 피코 총리는 이번 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국제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요 정상들과 연달아 회동하며 외교적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 독일 해군 "러, 발트해 훈련 관찰"
다음 소식입니다.
발트해에서 독일의 주도로 진행 중인 다국적 해상훈련에 러시아가 주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해군은 러시아가 직접적인 방해를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나토의 군사 역량을 파악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해군은 독일의 주도로 발트해에서 진행 중인 '노던 코스트' 해상훈련에 러시아가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해군 지원함 '도나우'의 지휘관 슈테판 후버 대위는 러시아가 작전을 방해할 의도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우리의 역량을 관찰하고 분석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슈테판 후버 / '도나우' 초계함 함장
"러시아가 우리의 작전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전을 방해하기보다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오히려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후버 대위는 러시아의 관찰에 대해 오히려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새롭게 가입한 만큼, 신속한 통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장인, 재활용 예술 선보여
다음 소식입니다.
베네수엘라의 한 장인이 버려진 쓰레기를 예술 작품으로 바꾸며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문화적으로 풀어간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베네수엘라 냉장 기술자 요르비 벤투라는 폐자재를 동물이나 영화 캐릭터 조각으로 바꿔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의 집 앞 야외 갤러리에는 미니언, 트랜스포머 등 인기 영화 캐릭터는 물론 꿀벌과 개미 조형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벤투라의 거주지인 마라카이보에서는 하루 평균 1,500톤의 쓰레기가 쏟아지지만, 수거 체계 부실과 시민 인식 부족으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벤투라는 그래픽 디자인과 사진을 공부한 경험을 살려, 이 지역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예술로 되살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오르비 벤투라 / 냉동 기술자
"트랜스포머는 냉동·기계 작업장의 재활용 자재와 에어컨 수리 부품을 활용해 만들었고, 마카오는 아연판으로 제작했습니다. 쓰레기는 아무리 치워도 계속 나옵니다. 이건 문화적인 문제예요. 따라서 사람들에게 인식을 바꾸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인식 변화가 유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력, 수도, 쓰레기 처리 등 여러 환경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에서, 벤투라의 재활용 예술 작품들은 환경 문제를 알리고 변화를 이끄는 작은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4. 이탈리아, '소리와 음식의 만남' 전시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열린 한 독특한 전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소리가 음식 맛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탐구하는 전시인데요.
음식 소리라는 색다른 주제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이탈리아 트렌토의 과학박물관에서 음식 소리 전시가 열렸습니다.
씹는 소리나 지글거리는 소리 같은 청각 자극이 음식의 맛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인데요.
관람객들은 가상 식당과 식사 공간을 체험하며, 소리에 따라 맛을 다르게 인식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합니다.
소리만 듣고 음식을 맞추는 체험도 마련돼 있습니다.

녹취> 빈첸초 구아르니에리 / 과학예술 디자이너
"감자 칩 튀김기 소리를 '울음소리'에 비유하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때 저는 소리를 통해 음식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전시를 구상하게 됐죠."

녹취> 키아라 콰르테로 / 전시 큐레이터
"이 전시는 부엌이나 식사 자리에서 나는 익숙한 소리로 시작합니다. 관람객은 여러 소리를 들으며 전시를 따라가게 돼요."

연구자들은 소리가 맛을 인식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해왔는데요.
이번 전시 역시 음식 소리가 식사 경험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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