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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파를 타고 세계를 잇다(다큐 9부)
대한제국 고종 시절 처음 한국에 들어온 전화기. 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며 한국의 통신 산업은 황폐화 되었다. 하지만 한국 특유의 국민성으로 경제를 일으키면서 통신 산업 역시 복구되었다. 경제 성장의 거듭으로 늘어난 전화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유지 보수 비용이 막강했던 기계식 교환기 대신 전자식 교환기로 기술 자립을 하고자 했던 정부는 당시 엄청난 결단을 내린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 불렸던 TDX 개발 사업. 5년의 걸쳐 성공을 이끌어내고 1가구 1 전화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인 CDMA 상용화 역시 세계 최초로 성공해 본격적인 정보통신 강국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두 개의 큰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4G~6G까지 정보 통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들여다 본다.

1. 프롤로그
- 과거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사용된 횃불
- 내 목소리를 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음
- 현재 목소리 뿐 아니라 전파를 통해 많은 것을 전달하는 현재, 그 시작에 대한민국이 있음.

2. 대한민국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
- 인천개항박물관에 전시된 덕률풍
- 우리나라 최초로 덕수궁에 개설된 전화기로 이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 소개
- 임금의 전화가 오면 사모관대로 단장한 신하가 전화를 받기 전 행했던 의식을 AI로 재현
- 서울-인천간 최초의 시외 통화가 역사를 바꾼 내용 : 고종이 김구의 사형집행 정지를 명령한 내용을 AI로 재현

3. 70년대 별정우체국을 운영하며 교환원 일을 했던 안광국 전 진위우체국장
- 평택 외곽에서 60년 째 운영 중인 진위 우체국
- 한 마을에 한 대의 전화기도 없던 시절, 진위우체국은 전화 교환 업무까지 함께 했다. 교환원들이 퇴근하고 나면 우체국장이 바턴을 이어 받아 전화 교환 업무를 해야 했다.
- 지역 사람들의 소통 공간으로 지켜온 공간에 대한 소회와 함께 여주시립 폰박물관을 안광국 국장과 함께 방문해 과거 전화에 대한 추억을 나눈다.

4. TDX 개발 사업
- 70년대 거듭된 경제 성장으로 전화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전화 신청 후 2~3년은 기다려야 설치가 가능했고 매매가 가능했던 백색전화 한 대 값은 서울 집 한 채와 맞먹을 정도였다.
- 정부는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지 보수 비용이 크고 처리 회선 용량이 적은 기계식 교환기 대신 전전자 교환기로의 변화를 꾀한다.
- 5년간 240억원이 이르는 사업비로 시작한 TDX 개발 프로젝트. 엄청난 사업비로 단군 이래의 최대 사업으로 불리기도 했다.
- 주변의 우려와 걱정 속에 출발한 연구단은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5년 만에 전전자 교환기 개발에 성공한다.
- 개발뿐만 아니라 상용화에도 성공해 세계에서 전자 교환기 개발을 한 10번 째 나라인 동시에 6번째 수출국 타이틀도 거머쥔다.

5.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CDMA 세계 최초 상용화
- 이제 세상은 이동 통신의 시대. 1세대 아날로그 이동통신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이 많았다.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용량이 적은 배터리 탓에 비싼 가격에 비해 효용 가치가 낮았다.
- 세계적으로 사용되던 2세대 이통통신 기술은 디지털화 돼 있었고 우리나라도 많은 기술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할 입장에 서게 됐다. 위험도는 높지만 성공할 시 많은 효과를 가져올 신기술 CDMA를 미국 퀄컴사와 함께 상용화에 나선다.
- TDX 개발 경험이 있던 연구진이 다시 한 번 큰 도전에 나서고 곧 성공으로 이어져 전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하고 이는 세계표준화가 된다.
- 지난 해 이 CDMA 상용화 기술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마일스톤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는다.

7. 고립된 세상이었던 선박의 변신, 최경열 선박기술 감독
- 전북 군산의 다목적관리부두. 이 곳은 국립군산대학교의 원양실습선이 정박하는 곳으로 해양 수산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 최경열 씨는 이 원양실습선을 관리감독하는 기술자로 과거 원양선을 타며 세계를 누볐다. 그때 당시 선박에서 외부와 연락하는 방법은 쉽지 않았다. 모스 부호를 사용하거나 해외에 잠시 정박했을 때 국제 전화를 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한국의 열악한 통신 사정으로 그 마저도 쉽지 않았다 말한다.

8. 5G와 6G의 등장
- CDMA 성공 이후 정보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드론 오륜기를 선보인 이후 2019년 5G 기술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 빨라진 정보 통신 세상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 소외되는 경우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동행플라자에선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실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9. 에필로그
- 통신의 불모지에서 정보통신 기술의 새 역사를 쓴 대한민국.
- 새로운 도전 앞에서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세상 제일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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