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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공공 서비스 차질 우려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공공 서비스 차질 우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10.01 18:16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공공 서비스 차질 우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자정 이후, 연방정부는 사실상 문을 닫게 되는데요.
공공 서비스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상황, 함께 보시죠.
미국 상원이 임시 지출 법안을 부결하면서, 자정 이후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국세청, 국방부, 연방 법원 등 주요 기관의 운영이 중단되고 수십만 명의 공무원이 무급휴직 대상이 되는데요.
사회보장 연금 지급과 항공관제, 국경 보안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되지만, 고용·GDP 보고서 발표와 소기업 대출 승인, 재난복구 지원 등 공공 서비스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녹취> 랜디 어윈 / 연방공무원연맹 전국 회장
"연방 공무원들은 국민을 위한 중요한 일을 합니다. 군 대비, 참전용사 돌봄, 공공 토지와 국립공원 관리, 안전한 식품과 항공 등 필수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셧다운되면 이런 핵심 업무가 중단되고, 결국 막대한 세금 낭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연방공무원연맹 위원장은 이미 연방정부 임금이 민간 기업보다 25% 낮아 인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셧다운이 연방정부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인력 유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 미 연방정부, 15만4천 명 집단 퇴직
이처럼 미국 정부가 셧다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또 다른 충격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15만 명이 넘는 연방 공무원이 이번 주 집단 퇴직에 나선 건데요.
연방정부 역량이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연방정부 직원 15만4천 명이 퇴직금 지급 프로그램을 수용해 이달 말 동시에 정부를 떠납니다.
이는 80년 만의 최대 규모의 인력 이탈인데요.
기상청만 해도 이미 200명이 퇴직해 예보 장비 관리와 예보 경험 인력이 크게 줄었고, 식품안전·보건·우주프로그램까지 차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십 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며 심각한 '두뇌 유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나란호 / 전직 미 외교관
"저는 지난 5월 지연 사직을 신청했습니다. 당시 행정부가 고위직을 밀어내는 분위기였고, 저도 고위 관리직에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녹취> 일레인 카마크 /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정부 직책은 쉽게 채워지지 않습니다. 고위직들을 내보낸 뒤 다시 충원하기는 어려워요.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결국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지연된 시한폭탄’ 같은 일입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인력 감축 정책에 대해 세금 절감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노동계와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감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3. 루빅 큐브 발명가, 손·머리 쓰는 '루빅 체스' 출시
다음 소식입니다.
헝가리에서 흥미로운 게임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루빅 큐브를 발명한 에르뇌 루빅과 체스 그랜드마스터 주디트 폴가르가 손잡고 '루빅 체스'를 선보인 건데요.
협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독특한 게임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루빅 체스'인데요.
루빅 체스는 학생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한 명은 체스를 두고, 다른 한 명은 큐브를 푸는 새로운 규칙으로 진행됩니다.
경기 도중 무작위로 큐브 풀이 시간이 주어지고, 더 빨리 푼 팀이 체스에서 추가 시간을 얻습니다.
이렇게 체스와 큐브를 통해 패턴을 인식하며 직관력과 사고력, 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녹취> 에르뇌 루빅 / 루빅 큐브 발명가
"체스와 큐브는 전혀 다른 활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둘 다 머리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또, 체스는 말을 움직이는 데 손이 필요하고, 큐브는 손으로 복잡한 과제를 풀어야 하죠."

녹취> 유딧 폴가르 / 체스 그랜드마스터
"체스와 큐브 모두 핵심은 패턴 인식입니다. 빠른 체스 경기에서는 기억과 직관이 중요하고, 큐브도 역시 수천 가지 패턴을 알아야 합니다. 두 활동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 게임의 개발자이자 루빅 큐브를 발명한 에르뇌 루빅은 우리가 점점 손을 쓰지 않고 버튼만 누른다며, 손과 머리를 함께 쓰는 것이 인간다움의 본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볼리비아, 전통 의상 '촐리타' 입고 골프 즐겨
마지막 소식입니다.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한 골프장에서 전통 의상 '촐리타'를 입고 골프를 즐기는 여성들이 있어 큰 화제입니다.
촐리타 의상과 골프를 접목해 소중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볼리비아 라파스의 한 고산지대에 '달의 계곡'이라 불리는 유명한 골프 코스가 있습니다.
경치가 뛰어나 관광 명소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곳에서 여성 골퍼들이 전통 의상인 '촐리타'를 입고 라운드를 즐깁니다.
촐리타는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입는 화려하고 우아한 복장으로, 여러 겹으로 풍성하게 만들어진 치마가 특징인데요.
촐리타 골퍼를 즐기는 이 여성들은 전통과 골프를 접목해 운동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타 마마니 / 촐리타 골퍼
"골프는 정말 즐겁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주목을 받기 위해 전통 의상을 입고 골프를 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골프가 멋진 운동이라서 좋아할 뿐입니다."

녹취> 넬리시아 알레호 / 촐리타 골퍼
"골프장에서 일한 지 4년째입니다. 제 어머니는 촐리타 골퍼 1세대로, 늘 저를 격려하며 스윙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가르쳐주셨습니다."

촐리타 골퍼의 수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촐리타 골프는 이 지역만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직원, 캐디들의 참여도 늘면서, 촐리타 전통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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