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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느려도 단단한 인생 "온 가족 시골로 왔어요"

귀농다큐 살어리랏다 토요일 10시 20분

느려도 단단한 인생 "온 가족 시골로 왔어요"

등록일 : 2025.10.05 17:32

1. 프롤로그
- 각자의 꿈을 가지고 귀농해 자연에 깃들어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함양에 온 문흥건, 김해숙, 문소윤, 문정이 씨를 만나보자.

2. 온 가족이 자연의 품으로 향하다
- 부산에서 오랜 직장생활을 했던 문흥건, 김해숙 씨 부부, ‘은퇴 후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자 전국을 누비다가 함양에 반해 11년 전 귀농했다. 아무것도 없던 땅에 터전을 일구고 감 농사를 짓고, 포도 농장을 조성했다.
- 흙을 갈아엎지 않고, 잡풀과 함께 농사짓는 ‘무경운, 초생재배 농법’을 선택했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자연 상태 그대로를 지키는 농사 철학을 내세워 포도 농장을 관리한다.
-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생활하던 두 딸이 부부 곁으로 왔다. 행사 디자이너로 근무했던 문소윤 씨는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고, 지속 가능한 농업에 관한 공부도 이어왔다. 생명과학 분야 연구원으로 오래 일했던 문정이 씨는 지난해 직장 생활을 끝내고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자연으로 왔다.

3. 느리고 단단하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
- 작은 시골마을에 고소한 냄새가 폴폴 풍긴다. 문소윤, 문정이 씨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빵집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공부하며 부모님의 농장 한 편에 텃밭을 조성한 자매는 직접 재배한 허브와 옥수수, 당근 등을 활용해 빵을 굽는다. 자매는 자연과 빵을 잇는 팜투 베이커리를 꿈꾸고 있다. 게다가 빵 재료에 쓰이는 달걀조차 이웃에서 자연 방사로 키운 닭에서 얻은 건강한 것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빵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다.
- 한 달에 한 번씩 지역 보육원에 자매가 만든 빵을 전달한다. 지역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어오고 있는 일이다. 건강한 빵을 나누는 일은 행복하다.
- 부모님의 포도밭이 소란하다. 포도 중 가장 늦게 수확한다는 캠벨포도의 수확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것. 자연이 풍요로운 결실을 선물한 것처럼 가족들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결실이 되어준다.

4. 에필로그
- 은퇴 후 포도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서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부부와 그 곁에서 자신들만의 건강한 철학을 담아 빵을 굽는 자매가 있다. 이들이 시골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느리지만 단단한 삶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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