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 2일간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27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전초전 격인 아세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막바지 준비에 집중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장소: 서울공항 도착(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부터 1박 2일간 이어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동포 간담회로 첫날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아세안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한국인 대상 범죄 TF인 코리아 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에선 자동차, 석유화학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내용의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고, 방산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 정책의 비전 'CSP'를 소개하고, 연간 교역액 3천억 달러 달성 목표도 제시합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단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전초전 격인 아세안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이제 본무대인, APEC 정상회의 막바지 점검과 굵직한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합니다.
가장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29일)이 예정돼있습니다.
핵심 쟁점을 놓고 교착상태인 한미 관세협상의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지난 24일)
"(이 대통령은) 10월 29일 오전에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여하시면서 APEC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음 달 1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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