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궁)

태극기를 단 승용차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리자,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이 이집트 대통령궁을 방문했습니다.
두 정상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공식 환영식이 시작됐고, 대통령궁엔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곧이어 두 정상은 111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직접 전하며 수교 30년을 맞은 양국이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세파를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이집트는)아프리카, 중동, 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입니다. 대한민국은 성공적인 발전의 경험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양국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국제사회와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은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특히 이집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국은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압델 파타 알시시 / 이집트 대통령
"가자지구의 재건설 사업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방산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방산 협력이 FA-50 고등훈련기와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며, 공동 생산 등의 추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두 정상은 이 밖에, 교육과 문화의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했다고 전하며,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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