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재입찰 공고가 올해 안에 다시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인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그동안 4차례의 유찰에 이어 지난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마저 중단된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재입찰 공고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사업 재개를 위한 방안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공항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안전이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설계와 시공 모두 한 업체가 맡는 턴키 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합니다.
녹취> 김정희 /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
"발파부터 매립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공사이자 해상 연약지반을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고난도 공사로 건설업체가 전문성을 가지고 책임시공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공사 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에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약 8년 8개월에 달하는 106개월로 산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연약지반 안정화 과정에서 지반 계측을 수시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정화가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진행해 공사 기간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10조 5천억 원이던 공사금액은 그동안의 물가상승을 반영해 10조 7조천억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또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은 사업의 전 과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종합사업관리 시스템인 PgM 도입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난 4월 발표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라 공항시설 안전 확보와 조류충돌 예방을 위한 대책도 반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아울러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구축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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