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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APEC 개최 도시 경주, 글로벌 관광도시 '우뚝'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APEC 개최 도시 경주, 글로벌 관광도시 '우뚝'

등록일 : 2025.11.22 13:22

현서경 앵커>
천년고도 경주가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로 넘쳐나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홍승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장소: 경주 대릉원 / 경북 경주시)

수많은 신라 고분이 모여있는 대릉원입니다.
천년 고도의 숨결이 담긴 능원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복을 입고 갓을 쓰고 관광객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포즈로 경주의 추억을 사진에 담습니다.

인터뷰> 미카엘 / 폴란드 바르샤바
"경주에 오니까 정말 행복함을 그대로 느낍니다. 오랜 역사와 유산이 매우 많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신라 태동의 설화가 담긴 계동의 골목길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한옥의 담장과 기와가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모습이 한복 차림과 잘 어울리는데요.
관광객들은 경주 구석구석을 거닐며 옛 도시가 주는 아름다움과 정감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포리안네리엄 / 독일 뮌헨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은 정말 예뻐요. 고풍스러운 집이 많은 경주 같은 오래된 도시에 잘 어울립니다. 한복 입은 멋진 사람들을 구경하고 날씨도 좋아서 여기저기를 돌아보고 있어요."

인터뷰> 박동인 / 울산시 중구
"담 위에 올려진 기와를 보니까 우리 조상들의 건축 양식과 미적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 경북 경주시)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인기입니다.
금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연일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APEC 개최라는 대형 국제행사는 행사 기간 중의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도시브랜드의 국제화로 인한 장기적인 수요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황리단길 / 경북 경주시)

경주의 대표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도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카페, 수공예품과 도자기를 파는 공방, 맛집.
한국의 멋과 맛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르 / 스페인 안달루시아
"한국 음식을 먹어보면 푸근해질 뿐 아니라 많이 먹게 돼요. 맛은 스페인과는 매우 다르지만, 저는 다른 음식도 즐겨 먹는답니다."

인터뷰> 타쯔윙 / 대만 타이난
"한국 음식을 먹어보면 짜고 매운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나름대로 고유의 맛이 담겨 있어 우리 입맛과도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APEC 디저트로 찬사를 받은 경주 황남빵 판매점과 백악관 대변인도 들른 화장품 매장은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안나 /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 화장품을 즐겨 쓰고 있어요. 피부에 아주 잘 맞아서 매일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식 화장도 자주 한답니다. 집에 여러 가지 화장품 용기가 있는데 쓸 때마다 행복해지는 것을 느껴요."

(동궁과 월지 / 경북 경주시)

교촌마을에서 조금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동궁과 월지.
해질녘 연못에 내려앉은 석양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이영 / 서울시 서초구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 외국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 김은영 / 경남 진주시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많이 들고요. 주변 둘러보니까 외국인도 많던데 모두 행복하게 행사를 즐기는 것 같아서 보는 저도 뿌듯했습니다."

APEC 이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10월 경주 방문객 수는 대략 480만 명으로 한 달 관광객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어나 경주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과 명성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국희 /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
"신라유적지와 지역 특산품에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주만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K-컬처의 하나인 미식 체험, 야간 관광 등 최근 변화하는 여행 트랜드를 접목한 테마도 발굴해서 마케팅을 한다면 지속적으로 경주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지 않을까.."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가 전 세계인이 찾는 'K-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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