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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평화 진전 없어"···영토 이견에 협상 표류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러 "평화 진전 없어"···영토 이견에 협상 표류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12.03 17:51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러 "평화 진전 없어"···영토 이견에 협상 표류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해 회담했습니다.
그러나 평화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러시아 크렘린궁은 큰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크렘린궁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합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평화에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가장 어려운 문제에 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가장 민감한 사안인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와 관련해 타협이 전혀 이뤄지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의 회담은 5시간 동안 진행됐고, 매우 의미 있고 건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모스크바와 워싱턴의 소통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이번 회동에는 푸틴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분위기 자체는 건설적이었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 호주, 16세 미만 SNS 금지···청소년 고립 우려
다음 소식입니다.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정신건강 보호를 이유로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에서 소속감을 찾아온 청소년들이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호주 정부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계정 100만 개 이상을 일괄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시행합니다.
호주 정부는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청소년들은 온라인 공동체가 끊기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 오거나 소수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은 온라인이야말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공간이자 공동체라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면 숨 쉴 곳이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녹취> 애니 왕 / 호주 청소년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시행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기니까요. 지금 시행된 건 시기적으로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레인 오스본 / 호주 청소년
"16세 이전에도 피어싱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의료·세금 절차도 처리하고, 운전 필기시험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SNS는 책임질 수 없다고 보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당 정책은 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에 시행될 예정이어서 더 큰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청소년의 오프라인 연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세부 대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 브라질, 일생 단 한 번 피는 '탈리폿 야자' 개화
다음 소식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평생 단 한 번 꽃을 피운다는 탈리폿 야자나무가 개화했습니다.
탈리폿 야자는 30년에서 길게는 80년을 기다려야 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희귀한 장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희귀한 '탈리폿 야자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웠습니다.
탈리폿 야자는 30년에서 80년을 기다린 끝에 단 한 번 꽃을 피우고 약 1년 뒤 생을 마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에는 탈리폿 야자나무 세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그중 두 그루가 현재 개화한 상태입니다.

녹취> 타이스 이달고 / 식물원 생물 컬렉션 큐레이션 부서장
"이 야자수는 20m 이상 자라는 큰 종으로, 잎의 지름만 해도 5m에 달합니다. 생애 단 한 번만 꽃을 피우는데, 그 시기가 30년에서 80년 사이에 찾아옵니다."

한편, 개화가 끝나면 식물원에서는 탈리폿 나무를 잘라 새 묘목을 키우는 방식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데요.
죽음이 곧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는 자연의 순환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4. 미 국회의사당, 네바다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국회의사당이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올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네바다에서 온 트리가 설치됐는데요.
53피트 높이의 적삼나무, '실버 벨'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희망의 불빛으로 가득 찬 트리 점등식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네바다 주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회의사당 앞 크리스마스트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53피트 높이의 적삼나무 '실버 벨'이 워싱턴 D.C.서쪽 잔디광장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이번 점등식은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트리 에세이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네바다 출신 9살 소년 그레이디 암스트롱이 함께 점등 버튼을 눌렀습니다.

녹취> 마이크 존슨 / 미국 하원의장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빛과 희망, 새로움을 상징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과 이 나라에 주신 축복을 돌아보게 하는 순간이죠. 제 뒤에 있는 나무는 네바다주에서 온 첫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53피트 높이로 웅장하게 서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밝은 빛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날, 존슨 의장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가 환하게 빛나자,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은 환호로 가득 찼는데요.
올해의 트리 '실버 벨'은 네바다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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