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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직접적 위협' 표현 삭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러 직접적 위협' 표현 삭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2.08 11:44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러 직접적 위협' 표현 삭제
미국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위협' 표현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전략 안정성 복원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드물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이전 행정부와 완전히 다르다며, 러시아 측 관점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 대변인
"지금 미국의 행정부는 이전과 완전히 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탄한 국내 정치 기반을 바탕으로 전략을 조정할 힘을 갖고 있죠. 러시아와의 기조에 부합하는 면도 많습니다."

한편, 미국의 이번 국가안보전략 문건에는 유럽이 문명적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진단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미국의 핵심 이익이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2. 홍콩 화재 참사 추모 마지막 날
홍콩 타이포 화재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간이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
시민들은 꽃과 편지를 놓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여전히 발길을 돌리지 못한 채, 더 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이번 추모는 지난달 26일, 일곱 개 주거 타워를 집어삼킨 대형 화재 이후 마련됐는데요.
총 159명이 숨진 참사에 충격이 컸던 만큼, 시민들은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짧은 추모 기간을 아쉬워했습니다.

녹취> 아이보리 초우 / 홍콩 시민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게 아쉽습니다. 자정이면 모두 정리된다고 해요. 아직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추모 기간이 더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녹취> 스티븐 친 / 홍콩 시민
"홍콩에서 30년 넘게 살았지만 이런 비극은 처음입니다. 추모 기간이 충분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게 안타까워요."

한편,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여전히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더딘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트리, 화재 이후 재점등
캘리포니아의 명물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이 105년 전통을 이어 다시 불을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처음으로 불을 밝히며 주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선사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은 153그루의 거대한 데오다르 나무가 1마일 넘게 이어진 거리로, 지난 105년간 이 지역 연말 명소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하며 트리의 가지 부분이 크게 손상됐고, 지난해 설치된 전구들도 그을렸는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이 사다리를 타고 2만 개가 넘는 전구를 다시 설치해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카위카 히로시게 / 캘리포니아 주민
"매년 멋진 행사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릅니다. 재난 이전부터 이 지역 공동체는 정말 끈끈했거든요. 올해는 유난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빅토리아 마그달레노 / 캘리포니아 주민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좋을 때도 있고 버거울 때도 있는데, 지역 공동체가 큰 힘이 돼줘요. 서로에게 의지하며 견뎌왔습니다."

주민들은 올해 점등식이 특히 의미 있다며 사람들이 이곳에 머무르며 지역 공동체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4. 독일 라인 강에 나타난 산타
독일 라인 강에 산타와 요정들이 나타났습니다.
연례 패들보딩 행사가 열린 건데요.
수상스포츠 클럽 회원들이 산타클로스와 그린치, 요정 등 다양한 복장을 하고 패들보드를 타며 내려옵니다.
행사를 주최한 르네 발데크 클럽 회장은 전통을 지키고 공동체 정신을 북돋기 위해 이 행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참가자들은 기러기와 사진을 찍고 강물에서 수영하며 이색적인 행사를 즐겼습니다.

녹취> 레네 발데크 / 수상 스포츠 클럽 회장
"산타클로스 패들링 행사는 몇 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지역의 공동체 정신을 살리고 전통도 이어가 보자는 뜻에서 만들었죠."

녹취> 홀거 콰트렌더 / 산타클로스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도 완벽했고, 모든 게 다 좋았어요."

한편, 산타 패들보딩 행사는 산업 지대와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라인 강의 독특한 환경 속에서, 매년 지역 주민들이 겨울을 맞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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