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주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책임있는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대 정부 최초로 생중계로 진행되는 업부보고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을 시작으로 주요 정부 부처와 소속기관 선발대가 업무보고를 마쳤습니다.
이번 업무보고는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역대 정부 최초로, 보안이 필요한 사안을 제외하곤 KTV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나머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남은 부처와 소속기관들이 업무보고 준비에 매진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주 업무보고 과정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방향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장 먼저,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책임 있는 행정'이 제시됐습니다.
녹취>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단순 예산·인력 부족으로 인한 행정 지연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이것은 국민과 한 약속은 지킨다는 것이 국정 원칙이라는 뜻입니다."
실현성이 낮은 계획을 뭉개면서 국민을 '희망고문'하는 것도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이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정치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애매모호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 국민에게 현실을 보고하고 숙의를 거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공정한 국정운영을 몇 차례나 강조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관행으로 굳은 불공정 탈피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11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
"상식적으로 보면 당연히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성과를 내고 똑같은 시간을 일하고 하면 보수가 똑같아야 하는데 이 사람이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가지고 (더 억울하게 만들죠.)"
각 부처와 유관기관에는 적극 행정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민 생명과 안전 관련 업무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해당 주장에 동의하거나 연구를 지시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구자익 / 영상편집: 정성헌)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업무보고 전반에 걸쳐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깊은 신뢰를 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대다수 공직자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을 알고 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책임감 있게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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