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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동신문 일반자료 전환 추진···"북 자료 개방 확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노동신문 일반자료 전환 추진···"북 자료 개방 확대"

등록일 : 2025.12.26 19:54

김경호 앵커>
정부가 일부 북한 자료의 민간 열람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재 접근이 제한된 노동신문의 개방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국가정보원 '특수자료 취급지침'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북한 등 반국가단체 활동을 찬양, 선전하는 등의 내용이 있으면 특수자료로 분류해 열람을 제한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각에선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신문 등의 개방이 오히려 북한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홍진석 / 통일부 평화교류실장(지난 19일, 통일·외교부 업무보고)
"현행법 체계상에서는 일반 국민이나 연구자들이 노동신문을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순간에도 매일 아침에 많은 언론인들이 노동신문을 인용해서 기사를 쓰고 있고..."

녹취> 이재명 대통령 / 지난 19일, 통일·외교부 업무보고
"언론은 보게 하고 국민은 못 보게 하고 국민을 사실은 좀 뭐라고 취급하는 거 아닌가요? 국민을 주체적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혹시 선전선동에 넘어갈 그런 존재로 취급하는 거 아닌가요?"

정부가 노동신문 등 북한자료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통일부와 국정원 등은 노동신문을 특수자료가 아닌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 자료를 국민들에게 좀 더 개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항은 관계부처들과 현재 협의 중에 있습니다."

노동신문이 일반자료로 바뀌면 일반 간행물처럼 보다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종이신문에 한정되고, 노동신문 사이트 접속은 여전히 차단됩니다.
정부는 노동신문 등 북한 사이트 접속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국정원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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