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젤렌스키 회동···우크라, 우려 여전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플로리다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자세히 보시죠.
현지시각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복잡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열을 재정비한 뒤 다시 공세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나탈리아 바비치 / 우크라이나 시민
"휴전되거나, 전쟁이 계속 이어지거나 둘 중 하나겠죠. 그런데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빠른 합의가 이뤄진다고 해도 전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녹취> 올렉산드르 리센코 / 우크라이나 군인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전선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도저히 끝날 기미가 안 보여요. 소모전만 계속되고,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한편, 휴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60일 휴전안이 오히려 전쟁을 장기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태국·캄보디아, 72시간 휴전 합의
다음 소식입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수주 간 이어진 무력 충돌 끝에 72시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휴전으로 국경 지역 긴장감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상황, 확인해 보시죠.
현지시각 27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72시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수년간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된 양국 국경 충돌이 일시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충돌로 최소 101명이 숨지고, 양국에서 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합의에 따라 태국은 휴전이 72시간 유지될 경우 억류 중이던 캄보디아 군인 18명을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티 세이하 /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
"이번 휴전이 72시간 동안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 18명 또한 하루빨리 석방돼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공동성명의 핵심은 이 합의가 양국 어느 쪽에도 국경 확정 문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앞서 이달 초, 태국과 캄보디아는 미국의 중재로 체결됐던 휴전이 무너진 바 있는데요.
따라서 이번 합의가 지속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 네팔, 치트완 코끼리 축제···'코끼리 축구' 눈길
다음은 글로벌 축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네팔에서 코끼리들이 축구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 신기한 모습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는데요.
네팔 치트완 코끼리 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이곳은 네팔 사우라하! 치트완 코끼리 축제가 한창입니다.
화려한 색으로 몸을 장식한 코끼리들이 조련사의 신호에 맞춰 슛 대결을 펼칩니다.
축구 실력을 뽐내는 코끼리들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코끼리 축구뿐 아니라 미인 대회와 종교의식까지 3일간 준비된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네팔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녹취> 산테 마하토 / 코끼리 조련사
"치트완 코끼리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도, 관광객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녹취> 존 / 영국 관광객
"지역 사회가 이렇게 하나로 모이는 모습 자체가 정말 놀랍습니다. 특히 코끼리 조련사들과 관리인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인상적입니다."
행사가 열리는 사우라하 인근에는 네팔 최대 규모의 코끼리 훈련 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훈련을 거듭한 코끼리들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4.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 준비
마지막 소식입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가 새해 카운트다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새해맞이의 상징인 콘스텔레이션 볼도 완성됐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250주년까지 기념해 더욱 특별하다고 합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뉴욕 원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 전야제의 상징인 '콘스텔레이션 볼'에 마지막 크리스털이 설치됐습니다.
이번 공에는 5,280개의 크리스털과 LED 조명이 사용돼, 이전보다 두 배 규모의 장식이 마련됐는데요.
올해의 디자인은 연속성과 통합, 미래를 향한 전진을 상징하며 특히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습니다.
녹취> 벤틀리 하드윅 / 워터포드 글로벌 총괄 책임자
"이 콘스텔레이션 볼에는 정밀함과 투명함, 그리고 예술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진정한 장인 정신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느끼는 것임을 일깨워 주죠. 이 디자인은 '연속성과 통합, 미래로 나아가는 움직임'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의 건국 250주년 기념을 상징합니다."
이번에 완성된 콘스텔레이션 볼은 올해 마지막 밤,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의 시작과 함께 미국 건국 250주년의 출발을 알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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