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기습 발표가 전해진 이후 청와대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국의 합의 이행 의지를 분명히 전하고 미국의 반응을 보며 대응을 차분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고 있지 않다, 이에 한국에 대한 자동차 등의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같은 기습 발표에 청와대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는 관세 인상이 미 연방정부 관보 게재와 같은 행정 조치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에 전달하겠단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으로 곧바로 관세 발효가 되는 건 아닌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법부' 즉 우리 국회의 법안 처리를 언급한 만큼 회의에서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의 진행상황도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남준 / 청와대 대변인
"한미 전략적 투자법 관련해서 오늘 논의했고요. 국회에서 조속한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청와대 주요 참모들을 비롯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하고, 여한구 본부장도 방미길에 올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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