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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강추위에 떠는 취약계층 위한 안전망 '한파 쉼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강추위에 떠는 취약계층 위한 안전망 '한파 쉼터'

등록일 : 2026.01.27 20:07

모지안 앵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쪽방촌이나 거리에서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의 고통은 상당합니다.
비싼 전기요금 탓에 전기장판조차 쉽게 켤 수 없는 게 현실인데요.
이들에게 한파 쉼터가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좁은 골목 사이로 한 평짜리 방들이 빼곡히 들어서있습니다.
천장이 내려앉을 정도로 노후된 공간에 바깥의 냉기가 그대로 파고듭니다.

녹취> 대전시 쪽방촌 주민
"나이 먹은 사람들은 추워 더. 다른 방법은 없어요. 추우면 이불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전기료 부담에 전기장판은 버틸 수 없을 때 꺼내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녹취> 대전시 쪽방촌 주민
"(전기장판은) 아주 추울 때만, (연탄) 불 갈고 하면 방이 식으면 그때나 틀죠."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강추위에 쪽방촌 주민들의 근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건 추위를 피하는 게 아니라 버티는 일에 더 가깝습니다. 날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는 추위에 일부는 몸을 녹일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깁니다."

(장소: 노숙인 일시보호센터, 대전시 동구)

문을 열고 들어서자 차가운 공기 대신 온기가 느껴집니다.
간단한 식사와 휴식 공간까지, 한파 속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입니다.

녹취> 노숙인 이용자
"밥도 해결되고, 잠자리도 해결되고, (센터)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면서 명함도 주시고, 춥고 어려운데 들어와서 생활하라고..."

한파 쉼터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이 가능합니다.

녹취> 김태연 / 대전시 노숙인 일시보호센터 사무국장
"여기는 노숙인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쉼터나 응급구호 쉼터로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나 관공서의 도움을 받아서 저희 쪽으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도 한파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노숙인과 이동노동자를 위한 한파 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연계 체계도 살펴나갈 계획입니다.
지속되는 강추위로 올겨울 누적 한랭질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문제는 쪽방촌 거주자나 노숙인 대부분이 노령층으로 한랭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황현록 / 영상편집: 오희현)
겨울을 버텨내야 하는 이들에게 한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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