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콜릿이 들어간 '두바이쫀득쿠키'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달달한 초콜릿을 지역 특산물과 접목시켜 판매하는 '초콜릿 거리'가 국내 최초로 해남에 조성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남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초콜릿 특화거리 / 전남 해남군)
국내 처음으로 해남 원도심에 조성된 초콜릿 거리.
지난 1월 말,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수제 초콜릿 판매장 5곳이 들어섰는데요.
현장음>
"구운 고구마를 넣어서 '고구마통통'을 만들고 있어요."
이곳은 고구마를 활용한 수제 초콜릿 판매점.
해남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구운 뒤 버터와 생크림, 설탕을 섞어 만드는데요.
고구마 생크림을 두툼하게 올리고 초콜릿을 입혀 완성된 맛있는 초코파이.
현장음>
"달콤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 손님이 하나둘 찾고 있는데요.
가족 손님은 수작업으로 만든 특유의 초콜릿 맛에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맛있으면 매일 와야지!"
통통한 초코파이 속에 고구마의 식감이 살아있는데요.
무화과와 딸기 등도 들어가 색다른 맛이 납니다.
인터뷰> 공남임 / 고구마 활용 초콜릿 판매점 운영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하면 저희도 맛볼 수 있지만, 외지 분들이 '해남에 이런 특산물 있네'라고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초콜릿 거리'는 지난 2년간 지역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운영된 초콜릿 아카데미 교육 수료생들이 창업을 하거나 매장 복합화로 이뤄진 것.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하나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인터뷰> 김향희 / 전남 해남군 지역경제과 팀장
"특히 젊은 층 많이 오도록 하는 게 무엇일까라고 상권 활성화 협의회 위원분들, 추진단과 논의 끝에 초콜릿을 한 번 해 보자고 해서..."
인터뷰> 윤영하 / 전남 해남군 해남읍
"거리가 엄청 예뻐졌어요. 거리가 아름다워진 만큼 이쪽으로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고 그래서 더 좋습니다."
역시 해남의 특산물인 밤호박을 활용해 만든 초콜릿 판매장.
잘 쪄서 말린 밤호박을 다져서 식감을 살린 밤호박 초콜릿을 파는데요.
인터뷰> 조미진 / 밤호박 활용 초콜릿 판매점 운영
"저도 호박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접목시키면 좋겠다 싶어서 해남 특산품이니까 이 재료를 살리고 초콜릿과 접목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게 되었고..."
주인이 직접 개발해 천연 재료가 들어간 다채로운 초콜릿 제품도 판매하는데요.
녹차가루가 들어간 녹차쫀득초콜릿과 말린 무화과가 들어간 초콜릿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미진 / 밤호박 활용 초콜릿 판매점 운영
"초콜릿에 들어가니까 더 맛있고 건강하게 달콤한 거죠."
또다른 초콜릿 판매장에서도 차별화된 수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쇼콜라 클래식을 비롯해 초코머핀, 초코 피낭시에 등 다양합니다.
또 다른 수제 초콜릿 판매장에는 체험장도 조성돼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무르게 해야 해, 이렇게 덩어리진 곳을 누르면서..."
먼저, 녹인 초콜릿을 짤주머니에 담고, 동그란 모양과 하트, 별 모양인 짤주머니의 초콜릿 위에 말린 귤과 밤호박, 견과류를 올려주는데요.
초코송이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은결 / 초콜릿 만들기 체험객
"신기한 경험이었고요. 재미있어요."
인터뷰> 강요한 / 초콜릿 만들기 체험객
"처음 해보기도 하고 맛있는 거 만드니까 기분이 좋아서 너무 재미있어요."
예약을 하면 되는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한 시간에서 한 시간 30분가량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미수 / 수제 초콜릿 판매 겸 체험장 운영
"'빈투바'라는 초콜릿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빈투바란 콩에서 카카오 초콜릿 완성본까지 하는 과정이에요. 여기에 오시면 특별한 초콜릿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일 / 해남 원도심 상권 활성화 추진단장
"해남의 좋은 특산물과 결합된 초콜릿을 맛보시고 체험도 하고...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 지역에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국적인 '두쫀쿠 열풍'을 타고 초콜릿 거리가 관광 명소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는데요.
10여 곳의 초콜릿 판매장이 더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조성된 이색적인 해남의 초콜릿 거리. 옛 도심의 상권을 살리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명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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