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영화 6천 원 할인권 225만 장을 배포합니다.
다른 할인혜택과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매달 두 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4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금요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신드롬이 불러온 훈풍도 잠시, 상영관으로 향하는 발길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관객 수는 1억 609만 명으로 14%가량 줄었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영화 관람을 망설이게 하는 건, 비싸진 푯값입니다.
인터뷰> 박수연 / 서울 관악구
"예전에는 가격 부담이 적어서 여러 장르, 원하는 장르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영화를 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값이 많이 오르니까 원하는 영화만 보려고 영화관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현실화하는 영화 산업 위기에 정부가 수요 촉진에 나섭니다.
오는 13일부터 영화 관람 6천 원 할인권 225만 장이 배포됩니다.
할인권은 영화관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1명당 2장씩 자동 지급되고, 결제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이번 달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 혜택이 매달 두 번으로 확대되는데요. 영화 할인권을 적용하면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4천 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조할인 등 기존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됩니다.
인터뷰> 유종원 / 서울 동작구
"이렇게 영화에 대해서 지원을 좀 해주면 영화를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극장가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군체'와 '마이클' 등 국내외 대작 개봉에 가정의 달 수요가 겹쳐 관객 수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영화관이 보유한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이 종료되고 미사용 할인권도 자동으로 소멸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이번 할인권은 추가경정예산의 절반 규모로 나머지는 여름 성수기인 7월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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